씻어서 정리해야지~ 하면서 몇 달 동안 방치하던 컵쌓기 블럭도 오늘에야 씻어서 장에 넣었다. 당장 푸름이가 사용하는 것도 내가 필요한 것도 아니니, 계속 우선순위에서 밀려서 방치되던 물건들. 이 제품이 포함된 본품을 팔아야 해서 함부로 버릴 수도 없는데, 너무 미뤘네. 그래도 오늘 드디어! 정리했다!변기도 깨끗하게 청소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도기를 보면 그릏게 시원할 수가 없다. 변태인가.. 콸콸콸 물 내려가는 것도 라이브로 찍어서 기록. 항상 마음 한 켠이 무겁고 머리가 복잡할 수록 청소를 해야한다. 아침에 침침하고 어두운 마음이 청소를 하면서 맑고 밝아졌다. 팔은 비록 아플지라도. 뭐 우연의 일치이겠지만, 기가 막히게 청소 후 좋은 소식을 알리는 전화가 왔다. 당장 창 밖이 어둡다고 실망하고 불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