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일기4 프라하 여행준비 3달 전인 9월 말에 항공권과 호텔만 예약하고 시간이 흘러갔다.10월은 뭐 했지?11월은 일 한다고 바빴고,12월은 ... 바짝 준비해야 할 시기인데, 비상계엄과 탄핵 여파로 나라가 시끌시끌해서 아무것도 일이 손에 안 잡힌다. ㅠㅠ 그래도 2주 전인 오늘, 여행자보험을 간신히 가입했다. 무사고 귀환시 10%의 보험금이 환급이 된다는 카카오페이 여행자보험. 기본 설정으로 할까 하다가, 상해보험과 질병보험을 기본설정 3,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줄이니 8일 간 식구 3명의 보험료가 16,680원 밖에 안 된다. 작년 말 일본 온천 여행시 여행자보험은 정말 바가지였던 듯. 더 짧은 기간동안 훠얼씬 많은 비용을 보험료로 썼다. 이제 뭐 해야 하지? 여행 일정 짜야하고(이번에는 대에충 짜야지. 작년에 너.. 2024. 12. 9. 불안한 마음 마주하기 왜 불안할까. 계획이 없어서, 미래를 알 수 없어서, 현재가 정신없이 어지러운 채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 되서. 루틴이 정해져있지 않아서. 갑자기 일어날 돌발변수 때문에. 일단, 갑자기 일어나는 돌발변수는 제거. 왜? 내가 제어할 수 없는 문제니까. 일어날거면 일어나는거고, 아니면 말고. 일어나면 또 거기에 맞게 해결하면 되는거고. 부동산 소장님처럼 시크하게 처리하자. 내가 늘 만나는 부동산 소장님이 계신다. 나는 늘 파랗게 질려서, 거대한 파도거품에 당장이라도 잡아먹힐 듯 두려움에 떨면서도 그 마음을 감추고 여쭤본다. 그러면, 소장님은 너무나도 시크하게 쎈 언니처럼 대답한다.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되지. 마치 미리 답이 정해져있었던 것처럼. 어쩜 그렇지? 늘 나는 모르고 그녀는 알고 있는 것일까. 그렇게 .. 2024. 12. 3. 오늘은 오늘의 태양이 뜬다. 오늘은 오늘의 태양이 뜬다? 벌써 떴구요..노노. 오늘은 오늘의 실리콘을 딴다.새로 추가된 크리스탈 투명 실리콘.마감이 맘에 안들어서 색깔 바꿔 다시 작업.아침에 진짜 울면서 일어나 울면서 나옴 ㅠㅠㅠ그래도 어째. 다, 꼼꼼한 내 성격 탓.그리고, 시간 마감이 있으니!그럼에도 결국 끝날 일. 쳇바퀴돌리는 것처럼 다시 오늘의 노가다를 시작해볼까!오늘의 나야, 화이팅!!!💓 2024. 11. 29. 가을 택배/폐경 검사 아침 햇살이 잔뜩 들어오는 가을날, 정말 기분이 좋다. 이런 예쁜 날들이 많으면 좋을 텐데, 봄과 가을은 정말 사계절 중 한달살이로 지나가는 손님이 되었다.우리 집 가을아이도 좋아하는 가을가을한 날씨. 어제는 친정어머니가 직접 기르시고, 말려서 빻아주신 귀한 고춧가루와 역시나 직접 기르신 무, 대파, 새로 담그신 총각김치가 택배로 도착했다. 얘네들도 가을이면 만나는 친구들. 생각해 보니 지난 몇 년간 꼭 11월 중순, 김치와 야채 택배를 받았던 것 같다. 이런 소중한 추억들도 꼭 기록해 두어야지. 부모님이 언제까지 보내주실는지. 예전에는 이거 받으면 정리하기 귀찮아서 (지금도 그렇긴 하다) 택배 받기가 싫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냥 내가 받기 싫어도 부모님 취미려니, 그분들 나름대로의 애정표현이려.. 2024. 11.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