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숨어 있던 보물. 그동안 어디 숨어 있었니? 어릴 적 아이에게 그렇게 읽어주던 왕자와 공주 이야기, 기사와 용 이야기. 서양에는 왜 그렇게 많나 했더니 다 이런 배경이 있었다. 원서 제목에는 Roland a Roncevaux라고 되어 있는데 Roncevaux가 뭘까. 찾아보니 Roncesvalles은 스페인의 마을 이름으로 이 근처에서 롤랑이 778년 죽었다. 지도에서 Roncesvalles을 찾아보면 빨간 화살표 부근으로 딱 스페인과 프랑스의 경계인 피레네 산맥 부근인 것을 확인 할 수 있는데 조금 더 지도를 확대해 보면 피레네 산맥 밑으로 사라고사가 보인다. Zaragoza 라고 써져 있는데 사라고사라고 읽으니 스페인 느낌이 더 물씬 난다. 책이 더 특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