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

칠갑농산 얼음찬 비빔냉면

by 투게더 :) 2022. 4. 17.
728x90

 

예전에 삼시 세끼라는 티비 프로그램도 있었는데,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주말마다 삼시 세끼 차려먹기가 참 쉽지 않다. 코로나 이전에는 주말 한 끼 정도는 흔하게 외식을 했지만, 코로나 이후로는 외식이 뭐야? 같은 일상. 최근에는 거리두기 제한도 풀렸지만 물가가 천정 부지로 올라서 외식이 예전처럼 쉽지만은 않아졌다.

 

그래서, 요즘 주말 한 끼는 면요리가 자연스레 늘었는데 사실 우리집 식구들은 모두 면요리를 좋아한다. 심지어 남편은 면요리를 너무 좋아해서 면류학회라는 동호회의 회원으로도 활동. ㅎㅎㅎ 남편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새로운 면제품이 있으면 한번씩 일부러 사보기도 하는데, 이번 주말에는 겸사겸사 칠갑농산에서 나온 '얼음찬 비빔냉면'이란 제품으로 요리를 해 보았다. 아직 4월이지만 기온이 급격하게 올라서 벌써 시원한 냉면이 먹고싶다니.  

 

 

요리가 완성된 모습. 살짝 매워보여서 대저 짭짤이 토마토를 살짝 올려보았다. 고명으로 얹어진 건 어제 먹고 조금 남은 새송이 버섯과 당근 볶음. 소스부터 고명, 곁들인 토마토까지 전부 색이 붉어서 조금 재미가 없긴 하지만 그런대로 봐줄 만 하네? 초등 5학년인 딸은 살짝 맵지만 맛있다고 물을 먹어가며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다.

 

 

 

남자 어른이 먹기에는 양이 많이 적어보여서 남편은 글라이드의 고기만두와 함께 차려냈다. 

 

 

 

 

 

 

최근 GS프레시몰에서 쇼핑을 자주 하는 편인데, 할인을 많이 해서 구매했다. 칠갑농산 얼음찬 비빔냉면은 많이 싼 편인데, 할인을 많이 했음에도 1인분에 2,100원이니 라면에 비하면 무척 비싸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여름철 동네 슈퍼에서 갑자기 식구들 먹을 냉면 사려면 만 원이 훌쩍 넘어서 쉽게 손이 가지가 않더라. 집밥 메뉴 면요리 중 라면에 비하면 냉면은 정말 고오급 음식. 

 

 

 

 

 

 

 

재료 및 함량을 보니 미국, 호주산 밀가루와 쌀가루, 중국산 볶은 메밀가루가 들어갔는데 먹어보니 메밀 함량이 그렇게 많은 것 같지는 않았다. 양이 조금 적다 싶게 느껴졌지만, 삶을 때 뭉치지 않고 잘 풀어져서 삶기에는 아주 좋았다.

 

다음번에 집에서 냉면을 준비할 땐 계란이라도 하나 삶아서 올리면 좋을 것 같다. 츄릅.

 

 

 

 

가격이 저렴해서 샀다는 분도 계시고 생각보다 맛있다는 분도 계시고, 맛은 그저 그렇다는 분들도 있고, 참 각양각색. 우리집 평가는.. 아이는 맛있었다고 했고, 남편은 쏘쏘, 나는 별로. 또 살지는 잘 모르겠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