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상 연설 뒤 ‘작별하지 않는다’가 낭독된 까닭 한강 노벨상 연설 뒤 ‘작별하지 않는다’가 낭독된 까닭7일 스웨덴 한림원에서 타전된 작가 한강(54)의 30여분 ‘ 노벨상 연설 ’을 한마디로 추리자면 질문에서 질문으로 고통스레 이어지는 30년 작품 세계다. 전 작품이 ‘연작’인 양, 그 질문은 절망www.hani.co.kr7일 스웨덴 한림원에서 타전된 작가 한강(54)의 30여분 ‘노벨상 연설’을 한마디로 추리자면 질문에서 질문으로 고통스레 이어지는 30년 작품 세계다. 전 작품이 ‘연작’인 양, 그 질문은 절망, 염세, 죽음으로부터 서서히 “응시하고 저항하며” 비관하지 않고 낙망하지 않고 죽지 않는 세계로 물어 나아가려는 작가 스스로의 구도와도 같다 하겠다. “장편소설을 쓸 때마다 나는 질문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