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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이 인범이 삼촌 계약서로 도학성에게 한 몫 잡으려다가 죽을 뻔하고 인범의 도움으로 도망친다. 창화식당에 숨어들와 신발까지 방에 들여놓고 숨어있을 때 처음엔 자살한 건줄 알고 너무 놀랐다.
창화식당 사장님이 김태진을 발견하고 사는 거 별거 없다고. 몸 누일 집 하나에 따신 밥 먹으며 살면 그게 다라고 하는데 왜 그렇게 위로가 되는지 눈물 나올 뻔 했다. 너 착한 놈인거 안다고. 부모님은 이런 거 아냐고 하니, 부모 없다는 김태진.
창화식당 사장님이 차려준 밥, 내어준 아들 옷, 따뜻한 말 한 마디에 마음을 고쳐먹고 신발 밑창에 숨겨둔 계약서를 인범에게 돌려준다. 인범이 바락바락 소리지르며 계약서 내놓으라 할 때는 너나 나나 도학성이나 똑같은 놈이라며 악다구니하다가, 창화식당 사장님 말씀에 마음을 고쳐먹은 김태진을 보니 햇님과 바람으로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려 대결을 한 옛날 우화가 떠오른다.
대박부동산 방영시기가 코로나때 집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고, 많은 사람들이 집으로 인해 피눈물 흘리던 시기라 그런지 드라마 전반에 걸쳐 나오는 집 이야기에 마음이 시리다. 특히 달걀귀 이야기... 집에 원한 맺혀 죽은 사람들이 떠올라서 마음이 아프다. 건달 김태진도 나쁜 놈이긴 하지만 그냥 불쌍하고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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