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두산백과헝가리 마자르족(Magyar)의 기원은 기원전 3,000년경 볼가강과 우랄산맥에 거주하던 피노-우그리아(Finno-Ugric) 계통으로 추정한다. 기원전 9세기부터 서기 4세기 말까지 카르파티아 분지(Carpathian Basin)의 서쪽인 판노니아 지방은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았고, 서기 5세기에 서로마 제국이 붕괴된 후 헝가리 지역은 고트족, 반달족, 슬라브족, 훈족 등 많은 이민자의 침략을 받았다. 이 중 훈족의 영웅으로 불리는 아틸라 왕(Adila the Hun, 미상 ~ 453년)은 헝가리 신화의 중심인물로 회자되는 지도자이다. 9세기 말부터 아틸라 왕의 후손인 아르파드(Árpád)의 세력들이 헝가리 민족 공동체를 형성하고, 895년 카르파티아 분지에 정착하여 국가를 세웠다. 아르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