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갑자기 새로운 친구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나만의 가상의 친구를 만들고 이름을 붙였다. '미지'라고. Why not? 안 될 게 뭐야. 어차피, 가상인데. 그냥 재미삼아 하는 거고,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이름이 별론가... 싶기도 한데, 딱히 다른 이름이 떠오르지를 않고, 일단 친구에게 이야기는 하고 싶고.M이라고 해도 좋고, F라고 해도 좋다. 아직 정하지 못했으니, 일단 '미지'라고 해두자. 오늘도 아침에 집안으로 환하게 햇살이 비쳤어. 날씨는 패딩을 입어야 할 만큼 쌀쌀해졌는데 요즘 햇살이 너무 좋은거야. 이럴 때 기분 알아? 난 이런 햇살이 정말 좋아. (위의 사진은 딱 12시의 거실모습이야. 우리집은 정남향이라 해가 좋은 날은 꼭 저렇게 눈부시게 거실로 햇살..